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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장 첫 날 급등한 카카오, 하루만에 약세…시총 5위도 반납

최종수정 2021.04.16 11:16 기사입력 2021.04.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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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의장 5000억 블록딜 매각 영향
삼성전자·네이버도 재상장 하락
카카오 중장기적 우상향 예상

재상장 첫 날 급등한 카카오, 하루만에 약세…시총 5위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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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카카오 가 재상장 첫 날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으나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15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4000원(3.32%) 하락한 11만6500원에 거래됐다. 액면분할 후 재상장 첫 날이었던 전일 카카오는 7.59% 급등한 12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3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급등세에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승승장구할 것 같던 카카오 주가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은 김 의장의 블록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5000억원 규모 카카오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할인율은 3.3~5.0%로 매각가 범위는 전일 종가 12만500원에서 할인율이 적용된 11만4500~11만6500원이다. 이번 블록딜은 기부에 필요한 재원 마련 차원으로,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물량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겠지만 카카오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액면분할에 나섰던 삼성전자와 네이버(NAVER) 역시 재상장 이후 한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재상장한 첫 날 주가가 2.08% 하락했다. 그해 연말에는 4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오르면서 올해 연초에는 9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네이버 역시 재상장 이후에는 주가 흐름이 신통치 않았다. 2018년 10월 재상장한 네이버는 재상장 첫 날 0.71% 상승했지만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하며 11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40만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높은 성장세와 실적 개선으로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카카오페이 거래대금 확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액면분할 이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해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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