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日 오염수 방류결정 비판…"당장 철회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월13일에 촬영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1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월13일에 촬영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북한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용납 못 할 범죄'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이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사태로 고통을 겪는 인류에게 새로운 대재난을 몰아오려 하고 있다"며 "해양 방류 결정을 당장 철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오염수를 끝끝내 방류하는 경우 엄청난 양의 위험물질은 세계적으로 흐름이 빠른 후쿠시마 연안에서 수십 일 내에 태평양 대부분 수역으로 퍼지게 된다"며 "더욱이 일본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북한)에 있어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민의 생명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는) 인류의 건강과 안전, 생태환경을 엄중히 위협하는 용납 못 할 범죄"라며 "일본의 행태는 저 하나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인류를 위협하고 전 지구의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장본인, 희세의 파렴치한으로서의 본색을 다시금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였다"고 비판했다.


일본이 지난 13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이후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논평에 미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