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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갤러리, 오주현 작가 ‘도자인형’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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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내달 25일 ‘도자인형전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

광주신세계갤러리, 오주현 작가 ‘도자인형’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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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오주현 작가의 조선500년의 라이프스타일 ‘도자인형전 조선 500년의 색을 빚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 작가는 도자 인형이라는 특별한 장르에서 활동하면서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주제로 아름답고 고유한 우리 전통의 미를 알리고자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신세계갤러리에 이은 순회전으로 ‘대례식’, ‘궁중 아악’ 등 조선 시대 궁궐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과 궁궐 밖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섬세한 도자인형을 통해 당대의 생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 작가의 도자 인형은 조형, 석고, 채색 등의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1250℃ 이상의 고온에서도 작품이 무너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작가만의 특별한 공정 때문이다.


소지(흙)와 안료, 재료 등의 혼합 기술에도 독보적인 노하우를 적용했다.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오방색을 비롯해 작품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색상을 선명하면서도 깊이 있게 나타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일반적인 도자 인형과는 달리 몰드를 사용하지 않고 작가가 직접 조형해 작품을 완성하기 때문에, 모든 작품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전시는 크게 ‘궁’과 ‘그 삶’ 이라는 두 주제로 구성됐다.


‘궁’ 파트에서는 대례식, 궁중아악 등과 같이 궁궐 안에서 이뤄졌던 행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왕과 왕비의 위엄 있는 자태와 황후의 황원삼, 왕가의 여인들, 문관과 무관, 궁녀와 내시 등 30여 점의 도자 인형으로 조선 궁중의 산책 장면을 구성했다.


왕과 왕비가 앞장서서 행렬하는 대례식의 모습은 마치 실제로 궁궐 안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정교하다.


작품 ‘궁중 아악’은 이번 순회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으로 20여 점의 악기와 연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악기와 연주자의 모습이 정교하게 표현되어 마치 음악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전하는 작품이다.


‘그 삶’ 파트에는 궁궐 밖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인형이 전시돼 있다. 선비, 어머니, 어린 아이 등 다양한 인물로 구성돼 있는 이 파트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음 속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조선 시대 여성을 표현한 도자인형 연작은, 고단한 삶을 극복해야 했던 지난 날의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게 한다.


갤러리 벽면에 설치된 200여 점의 도자 저고리는 한복의 색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오방색과 전통문양을 바탕으로 작가가 새롭게 디자인한 한복 저고리로 가득 찬 벽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 한복의 다양한 색과 멋을 담고 싶다면, 이곳에서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도자 인형은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콘텐츠로 성장하기 충분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인물, 추억이 담겨 있는 도자 인형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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