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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패널업체들, 올해 세계 TV패널 출하량 비중 50%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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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TV 패널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키워나가고 있다. LCD 패널 생산량 세계 1위 기업인 중국 BOE를 필두로 CSOT, HKC까지 중국 3대 업체가 올해 세계 TV 패널의 절반 이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올해 전체 TV 패널 출하량이 2억6890만대로 지난해(2억6900만대)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패널 공급업체들이 인수합병(M&A), 생산성 감소, 제조 기술 개발, 패널 수요 증가 등 업계 전반의 개발 상황에 대응해 올해 대형 TV패널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TV패널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TV 세트의 수익성 감소로 이어지면서 TV 브랜드들이 더 크고 더 수익성이 좋은 TV 사이즈로 변화해나가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TV 패널의 평균 사이즈는 1.6인치까지 증가해 50인치로 더욱 다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 트렌드포스)

(자료 = 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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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패널 출하량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중국 업체들이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LCD 패널 업계 1위 중국 BOE의 TV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720만대에서 올해 6520만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CSOT와 HKC가 각각 올해 4220만대, 4190만대 TV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업체들의 비중은 55.5%를 기록해 전 세계 출하되는 TV패널의 절반 이상을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는 "BOE와 CSOT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성공적인 기업 인수로 인해 올해 전체 TV패널 출하량의 40%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이들 업체들이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KC도 생산성을 키우고 여러 TV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올해는 처음으로 패널 공급업체 상위 3위권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공급업체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현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 LCD 생산을 연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두 업체는 새로운 제품 공급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2분기 광저우 공장에서 OLED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생산능력이 비교적 낮아져 상위 6위권에서 밀려났지만 QD OLED 패널을 장착한 TV세트가 올해 4분기 출시되면 내년에는 연간 TV패널 출하량을 200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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