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코로나19 후유증 털고 재도약
영화 상영 정상적으로 추진…개막작 '아버지의 길'·폐막작 '조셉'
독립·예술 영화 축제인 전주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후유증을 털고 재도약한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6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영화 상영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세계 각국의 영화를 소개한다"라고 밝혔다. 슬로건도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 상영관 열일곱 곳과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세계 48개국 186편(장편 116편·단편 70편)을 공개한다. 이 집행위원장은 "영화로 세상에 대한 희망을 다시 이야기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개막작은 세르비아 출신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영화 '아버지의 길.'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두 아이의 아버지 니콜라가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이는 모습을 조명한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현대 사회의 사회보장제도가 어려운 가정을 위로하기는커녕 상처만 주는 현실을 꼬집는다"라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프랑스 출신 오렐 감독의 '조셉'이다. 스페인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넘어와 수용소에 머물게 된 일러스트레이터 조셉 바르톨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전 프로그래머는 "독특한 그림체로 예술가의 삶을 비춰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라고 소개했다.
개막작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폐막작은 CGV 전주고사 1관에서 상영한다. 그간 전주 옥토 주차장의 '전주돔'에서 공개해왔으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출입 통제가 가능한 곳으로 장소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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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섹션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신념과 철학을 담은 다큐멘터리 '노회찬, 6411'을 비롯해 임흥순 감독의 '포옹', 이승원 감독의 '세 자매', 테드 펜트 감독의 '아웃사이드 노이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돌아보고 변화에 주목하는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과 여성 감독 일곱 명을 조명하는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 섹션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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