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깜깜이 전 오세훈, 박형준 확실한 우세
여론조사 공표금지 6일간 표심 변화에 주목
샤이 진보, 샤이 보수 등이 투표장 향할지 지켜봐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이후의 표심 변화는 이번 4·7 재보궐선거 성패의 막판 변수다. 20% 정도 되는 부동층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기간이고, 투표일이 임박해오면서 각 당의 후보들도 선거운동에 화력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인근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DMC 인근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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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치권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1일부터 선거일까지) 여론의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서울과 부산을 동시에 진행한 언론사별 마지막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50~55% 수준이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35% 구간에서 오 후보를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6~59%의 지지율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데 반해,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26~32%대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지만 변수는 여전히 많다. 조사 문항 설계에 따라 결과가 다소 상이한데, 조사에 따라 부동층이 20%대 정도로 확인된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며 여지를 열어놓은 유권자도 조사에 따라 8~22%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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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역시 여론조사 공표 이후 6일 간의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조사 속 판세가 실제 선거에서 뒤집히는 일이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2011년 강원도 보궐선거 당시 엄기영 한나라당 (현 국민의힘)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여론조사에서 앞섰지만 선거에서는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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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송기자클럽과 KNN방송국 초청으로 진행된 TV 토론이나 네거티브 논란 속에 제기된 각종 의혹 관련 보도 등도 표심을 흔들 변수다. 여론조사 등에서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내길 꺼리는 샤이(shy) 보수·진보 등의 투표 참여 여부도 중요한 요인이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열세 후보나 열세 정당의 표심은 늘 적게 나왔다"면서 "박영선 후보나, 김영춘 후보 역시 열세후보인 탓에 5%정도는 지지율이 감춰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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