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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하며 추가로 올렸다. 백신 보급 등으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다. 2월 말 집계 때보다 전망치가 0.2%포인트 높아졌다. IB들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 연속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다만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도 지난해 기저효과 덕분에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뛰었다. IB들은 대만의 성장률 전망치도 0.6%포인트 상향 조정한 5.3%로 제시했다. 인도(11.3%, +0.2%포인트), 싱가포르(6.5%, +0.2%포인트) 등의 전망치도 올려잡았다.


인도네시아(4.5%, -0.1%포인트), 필리핀(7.1%, -0.2%포인트), 베트남(7.1%, -0.8%포인트)의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고, 홍콩(4.5%), 말레이시아(5.9%), 태국(3.2%)의 성장률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전망치를 IB별로 보면 UBS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0.7%포인트 올려 전체에서 가장 높은 4.8%로 제시했다. BoAML(3.9%)은 0.5%포인트 올렸고, 골드만삭스(4.1%)와 바클레이즈(3.7%)는 나란히 0.3%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JP모건(4.1%)은 0.1%포인트만 올려잡았다.


한편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BoAML,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소시에테 제네랄, UBS 등이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6.2%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이들 IB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4%로 0.7%포인트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초기 목표를 웃도는 백신 보급 속도 등을 고려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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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8.5%)는 0.1%포인트 내렸다. 1~2월 경제 지표는 양호했으나 향후 회복세는 백신 보급 지연, 신용 경색 가능성 등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BNP 파리바는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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