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與, 국가공인 '내로남불' 이어 '투기 신흥강자' 자임"
김태년 "부동산 분노로 원조 투기 세력 부활시키면 안 돼"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부동산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 세력을 부활시키면 안 된다"라고 말한 가운데 5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국가공인 내로남불' 정당에 이어 '부동산 투기 신흥강자'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값 안정과 투기를 막아줄 정당은 민주당밖에 없다'라는 말로 자신을 더 희화화하지 말라. 역대급 집값 폭등의 주범이자 투기 세력인 정당으로서 담담하게 평가받으시는 게 최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성과가 많았지만,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있다. 특히 집값 폭등을 못 잡아 많은 국민께서 실망했다. 부동산 투기, 적폐 청산에도 미흡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실생활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 주거 안정을 달성하지 못한 점에 대한 분노와 질책 달게 받겠다"라면서도 "민주당이 부족하지만, 집값 안정과 2·4 공급대책을 결자해지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적시해야 제대로 된 사죄"라며 "4년 내내 부동산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우기면서 집값을 폭등시킨 것에 대해 사죄해야 않겠나. 공급을 꼭꼭 막아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겨 투기꾼을 육성해놓고, 이제 치사스럽게 그 뒤에 숨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적폐 청산에 미흡했다'라는 발언에 대해 "그 적폐가 누구냐. 공공정보 빼내서 땅 투기한 분들 여당과 고위공직자 중에 수두룩한 거 국민이 다 봤으니 본인들 안의 적폐부터 얼른 청산하고 표 달라고 하라"고 꼬집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또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통틀어 서울 아파트값이 16% 올랐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73% 올랐다"라며 "좋아하시는 규제 실컷 해서 내 집 마련 사다리를 이렇게 부숴버렸으면 아무리 다급해도 본인들이 남보다 낫다고 우기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