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지지율 결집 시작됐다
LH 등 악재해소 안됐지만
文 지지율 하락 멈추고 반등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남짓 남겨놓고 여야 세(勢)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발표된 두 기관의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두 30%대를 기록했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양당이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에서는 국민의힘이 월등히 앞서, 야당 중심으로 결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평가가 전주보다 0.3% 포인트 오른 62.5%로 집계됐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8.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같은 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도 유사하다. 한사연이 TBS 의뢰로 지난 26~27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7.5%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59.6%로 긍·부정 격차(22.1%포인트)는 전주 대비 7%포인트 가량 줄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여야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국민의힘(3.5%포인트)과 더불어민주당(3.4%포인트) 모두 3%포인트 가량씩 올랐다. 한사연 측은 "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지지 정당 결집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폭에 있어서는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8%, 더불어민주당이 30.6%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0.2%포인트), 국민의힘(3.5%포인트)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국민의힘이 크게 앞서며 전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8.3%, 국민의힘 39.0%를 기록했다. 특히 40% 턱밑까지 올라온 국민의힘 지지율은 정당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3%포인트 오른 41.2%, 민주당은 25.6% 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42.1%)이 더불어민주당(24.4%)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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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47명(응답률 6.5%)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 선호도가 34.4%를 나타내며 지난달 실시한 조사 결과(15.5%)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조사 대비 2.2%포인트 내린 21.4%로 윤 전 총장과는 13.0%포인트 차이가 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를 벗어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9%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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