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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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7조원으로 전년 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크게 감소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전년도 보다 2.5% 늘어난 1억1373만매로 집계됐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1007만매로 전년도 보다 0.8% 줄었다.

2018년과 2019년 모두 5.6%에 달하던 신용카드 발급매수 증가율은 반토막으로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발급이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705조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 이용액은 172조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카드 대출도 증가율이 주춤했다. 카드대출 잔액은 전년도 보다 4.7% 증가한 41조원이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잔액이 6조원으로 14.3% 줄었으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은 35조원으로 9.2%나 증가했다.


카드사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현금서비스 취급을 축소하자 소비자들이 현금서비스에 비해 금리가 낮은 카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877조…코로나 여파에 0.3%↑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신장했다. 소비 위축으로 수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 제휴사 수수료나 모집비용 등이 더 크게 줄면서 순이익이 늘었다.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29%로 전년말 대비 0.14%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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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체율이나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상태이며 커버리지 비율도 50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라며 "유래없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잠재부실이 누적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소비회복 속도나 금리 변동성 등 제반 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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