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국장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깊은 우려"

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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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여행 재개와 방역 규제 완화로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8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미국의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염성이 강한 영국과 남아프리카,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위험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라면서 "봄방학과 여행,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규제조치 완화하는 주정부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의무화,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 규제가 일부 주에서 해제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시기상조"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년 간 갇혀있는 수백만 미국인들이 항공편과 호텔을 예약하며 여행 재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파우치는 "사람들이 기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 카운터 대기줄이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행위 등이 감염 위험을 높인다"며 "전파 활동은 변이 바이러스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주일 평균 6만1821건으로 전주대비 12% 증가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감염세가 정점을 찍은 뒤 일정 지점에서 고점 안정기를 시작해 머물러 있는 경우 다시 급상승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점 안정기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더는 늘지 않지만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우치 소장은 이렇게 높은 감염률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일 300만 건 이상의 백신을 계속 투여한다면 감염률을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일일 300만∼350만 건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이 될 때까지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 2억회분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취임 100일까지 1억회분을 맞히겠다고 공약한 것을 2배로 끌어올린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4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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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에서 로첼 왈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역시 코로나19 상황에 깊은 우려를 유지했다. 왈렌스키 CDC 국장은 "지금은 규제를 완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확진과 입원 사례가 증가 전환하는 것을 보고 있고, 지금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다시 전염병 곡선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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