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손 번쩍 들고…나경원 "범죄 심판·정권 심판·국민 승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손을 맞잡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이번 선거는 3가지 의미가 있다. 범죄 심판, 정권 심판, 국민 승리"라고 말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유세현장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오세훈 후보의 손을 번쩍 들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점퍼 색깔인 '빨간색'이 잘 어울린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4일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지 3주 만에 여의도로 복귀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책위원회 회의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황당한 말씀을 했다"며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런 (2차 가해의) 말을 반복하는 집단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범죄 심판은커녕 범죄 정당화 선거가 된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점퍼를 입고 회의에 참석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빨간 점퍼가 잘 어울린다"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금 전 의원까지도 이 자리에 앉을 수 있게 야권 단일화 과정을 제대로 만들어주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23일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분 모두 쉽지 않은 단일화 고비를 극복해 마침내 결실을 맺어주셨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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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드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되찾아 달라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하게 받들어, 모든 힘을 합쳐 필승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제1야당이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당부이자, 야권 대통합이라는 숙제를 꼭 이뤄달라는 호소이기도 하다. 나 역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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