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상황]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전환…"60대이상·자영업 등 서민 대출↑"
비주담대비율도 증가 전환…"상업용부동산 시장 투자 수요 증대 영향"
비은행권, 60대 이상·자영업자 대출 증가율↑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작년 말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500조원가량 늘면서 감소세가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주식 신용융자와 비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60대 이상·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상황(2021년 3월)' 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출 증가액(23조7000억원) 중 82.7%는 신용융자와 신용대출이 차지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과 비주담대 역시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2%였던 비주담대 비율은 상업용부동산 시장 투자 수요가 증대되면서 작년말 0.4%로 증가 전환했다. 2020년 상반기 15만6000건이었던 거래량은 하반기 18만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시기 신용대출은 서민층 생계자금 수요 증대 영향으로 9.8% 증가했다.
비은행은 중신용자 대출이 2020년 중 신용대출 증가액의 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이상(21.7%), 자영업자(15.9%) 대출 증가율이 여타 연령대(5.0~14.7%) 및 비자영업자(8.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의 경우 고신용자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30대 이하(29.7%)와 비자영업자(21.1%) 대출 증가율이 여타 연령대(14.6~26.5%) 및 자영업자(19.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담대는 비은행의 대출 규제 수준이 은행보다 느슨한 가운데, 보험사의 금리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보험사 주담대를 중심으로 0.1% 증가 전환했다.
보고서는 "경제주체의 수익 추구 시 레버리지 확대가 과도하지 않도록 억제해야 한다"며 "서민층의 금융 접근성이 제약받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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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 대해서는 업권 간 중금리 대출상품 경쟁 촉진을 통해 중·저신용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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