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재산공개]과기정통부·산하기관 평균 30억…1위는 1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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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하 기관의 고위 공직자들 중 일부가 거액의 국내 또는 해외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10억대 이상의 재산을 소유해 평균 30억원이 넘었다. 140억원대를 신고한 노도영 기초과학기술원장이 최고의 자산가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현황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및 산하 기관의 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들은 총 31명이며 평균 30억985만8000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노도영 기초과학기술원장으로 140억5241만8000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이 133억1657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고, 최기영 장관이 119억3166만9000원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다. 또 40억원대 이상의 고액 자산가로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45억737만4000원, 노종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43억2216만8000원,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44억3951만6000원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3억8810만9000원을 신고해 최저액을 기록했다.

특히 일부 고위 공직자들이 최근 주식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본인 명의로 해외 주식 1억 462만8000원 어치를 새로 샀다고 신고했고, 배우자, 장남 명의로도 각각 5147만6000원, 2647만7000원 어치의 주식을 신규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자산가인 노도영 기초과학기술원장도 보유주식 평가액이 35억6276만9000원이나 늘어나는 등 거액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재산이 전년 대비 26억9669만2000원이나 증가했다.


노 원장의 경우 보유주식 신고 기준 가격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바뀌면서 주식으로 인한 재산 증식 효과가 컸다.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국내 주식 수십개 종목 28억5945만6000원어치를 갖고 있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도 해외 주식 시장에 빠진 '서학 개미'였는 데 베트남 주식 등 8억8038만3000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도 수십개 종목에 2억8757만원 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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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지난 1년새 재산이 불어났다. 노도영 기초과학기술원장이 26억9669만2000원 늘어나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최 장관이 부동산 매각 및 예금 증가, 시가 상승 등의 이유로 11억6818만4000원이 늘어 뒤를 이었다. 정병선 1차관도 아파트 매각 등으로 전년대비 7억1310만1000원이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의 경우 -6억5453만4000원으로 가장 감소폭이 컸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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