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난 다음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난 다음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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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유럽 정상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증명하고 자국민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맞겠다"라며 나섰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통신은 전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해당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결론 지은 가운데, 자국민의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는 질문에 "맞겠다"라고 직접 답했다. 그는 "내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걸 선호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그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또한 기자회견에서 "아직 접종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내 나이대가 접종할 시기긴 하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도 그제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앓았다 회복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그는 백신을 맞고 나와서 "말 그대로 아무 느낌도 없었다. 아주 좋았으며 매우 빨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날 EMA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부작용 사이에 인과성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WHO도 지난 2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험 대비 이익' 분석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계속 받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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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를 결정하고 각국 정상들이 잇따라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키프로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도 접종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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