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용구 부실수사 의혹' 포렌식 시간 더 걸려…김진욱 고발건 자료 분석 중"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와 관련한 담당 수사관의 부실수사 의혹 등을 밝힐 디지털포렌식이 사건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포렌식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걸리고 있다"며 "확보된 자료에 대한 확인 등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명확히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라며 "확인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장 청장은 "통상적 고소고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처장을 고발한 사건은 종로경찰서로 이관됐다가 다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내면서 "김 처장이 보유한 미코바이오메드 주식(평가액 9300여만원)은 2017년 헌법재판소 재직 시절 나노바이오시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시세보다 싸게 취득해 약 476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현재 서울청에서 수사하는 사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청장은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국세청에서 1명을 파견받아 총 89명의 전담 수사팀을 운영 중"이라며 "관련된 여러 범죄 첩보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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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청장은 "국가수사본부에서 여러 제보를 받고 있어서 (관련 제보가)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사를 진행 중인 다른 시도경찰청에서 수사인력을 요청하면 지원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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