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나리' 배우들 오스카 후보 지명 유력"
스티븐 연·윤여정, 각각 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후보로 전망
기술 부문 후보 합류도 예상돼…에디상 극영화 부문 후보 올라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 윤여정 등이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를 예측하는 기사에서 "스티븐 연과 윤여정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아시아계 배우들이 오스카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했다"라면서 '미나리'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상을 거머쥔 아시아계 배우는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계 우메키 미요시가 유일하다. 지난해 4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을 차지한 '기생충'을 비롯해 '지옥문(1955년 의상상)', '란(1986년 의상상)', '와호장룡(2001년 미술상·외국어영화상·음악상·촬영상)',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3년 장편애니메이션상)' 등이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유독 배우상 부문에선 성과를 내지 못했다.
NYT는 '미나리' 외에도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등에 출연한 흑인 배우들을 거론하며 올해 아카데미 배우상 후보의 절반이 유색인종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요 부문 후보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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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기술 부문에도 후보로 가세할 수 있다. 이날 미국 영화편집자협회(ACE)가 선정하는 에디상 극영화 부문 후보에 오른 까닭이다. 에디상은 영화, TV,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의 부문에서 최고의 편집 역량을 뽐낸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미나리'는 '맹크', '노매드랜드', '사운드 오브 메탈',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기생충'의 양진모 감독이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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