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中 변수 우려" 外人 매도세…코스피, 3000선 안착 '고군부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리 안정으로 급반등한 지수는 환율 및 중국 변수를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일대비 17.74포인트(0.60%) 상승한 2994.44를 기록 중이다. 밤사이 나스닥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며 국내 주식시장도 1% 넘게 상승하며 30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줄고있다. 이날 개인은 1272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0억원과 210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좋아서 시장이 급반등을 했지만 코스피 3000선 안착 시도가 이뤄지는 모습"이라며 "어제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면서 큰 폭으로 오른 나스닥의 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원달러 환율 강세와 중국의 긴축 변수를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뉴욕 증시에서 급등한 테슬라의 영향으로 전기차 베터리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LG전자(4.41%)가 시총 10위에선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고, 삼성SDI도 2% 가량 올랐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도 각각 2.90%와 3.17%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장초반 상승세가 축소되며 0.37% 상승한 8만17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02.22%)와 기아차(00.36%)는 시총 톱10에서 유일하게 하락 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도 8.24포인트(0.92%) 상승한 904.6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02억원 상당을 순매수해고, 외곡인과 기관은 각각 678억원 291억원을 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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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에선 바이오제약사 에이치엘비(6.30%)가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중이고, 알테오젠(3.85%)과 씨젠(3.01%)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오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1.41%)와 셀트리온제약(1.62%)도 최근 하락세를 벗어났다. 다만 카카오게임즈(-2.23%)와 CJ ENM(-0.42%)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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