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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으로 알츠하이머 예방" 한국체대 조준용 교수 연구팀 논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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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으로 알츠하이머 예방" 한국체대 조준용 교수 연구팀 논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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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생화학연구실이 알츠하이머 질환 동물을 대상으로 트레드밀 운동의 효과를 규명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신경생물학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분자신경생물학(molecular neurobiology)'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급격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가 증가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다.

노화로 인해 뇌에 과잉 축적되는 철은 퓨린(Furin) 단백질을 감소시켜 알츠하이머 질환의 대표적인 유전자인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 Aβ)를 증가시킨다. 또한, 과잉 축적된 철은 펜톤(Fenton) 반응을 일으켜 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결국 신경세포사멸로 이어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생화학연구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질환의 뇌에서 조절되는 철 대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신체 활동(운동)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신체 활동(운동)은 철이 과잉 축적되지 않도록 조절됐으며, 퓨린 단백질의 증가로 아말로이드 베타의 감소에 관여해 신경세포사멸을 완화시켰음을 발견했다.


조준용 교수는 "적절한 신체활동은 비용이 많이 드는 약물이나 침습적인 치료가 없어도 뇌에서의 철분 대사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며 "결국 지질 과산화 생성물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항산화 방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생화학연구실에서 신경퇴행성 질환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SCI와 KCI 논문을 다수 발표해 교육과 연구 분야의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2019)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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