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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고1 3월 기초학력 진단평가…학력격차 입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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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기초학력 진단평가 실시
일정 기준 못 미치면 보충학습
교육부 학력격차 분석 계획 없어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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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새학기 전국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시행한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시·도교육청은 개별 계획에 따라 이달 중 초·중·고등학교에서 고2·3을 제외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한다.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학습이 부진한 학생을 초기에 관리해 교육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기 초 시행하는 시험이다. 과거에는 특정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전수 또는 표집평가를 거쳤다. 기초학력에 못 미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전체 초1~고1 학생 대상 기초학력평가를 시행해왔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을 평가한다. 나머지 학년은 각 교육청과 학교의 선택에 따라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중 일부 혹은 전체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마련해 평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항을 만들어 지원한다. 평가 결과 일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학교에서 개별 맞춤형 보충 학습 등으로 기초학력을 관리받게 된다.

올해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 영향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줄면서 중위권 학생이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등 기초학력 부족 학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교육부나 교육청, 국책연구기관을 통해 코로나19로 학력 격차가 확대됐다는 설문 조사 결과는 여러차례 나왔지만 실제 학력 격차가 벌어져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증가했다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는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보충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인 만큼 결과를 취합해 코로나19 학력 격차를 분석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전달된다.


학력 격차를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 중 하나인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해 6월에서 11월로 늦춰졌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과 고2 학생의 3%만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는 5월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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