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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EBS온라인클래스 잇단 오류…유은혜 "주말까지 안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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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이력 저장·화상수업 접속 지연 등 오류 잇따라
유은혜, EBS 기술상황실 일주일 새 두번 방문
촉박한 일정에 새 서비스 구축·완성도 부족 탓

새학기 EBS온라인클래스 잇단 오류…유은혜 "주말까지 안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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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새학기를 맞아 새단장한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학습 진도율이 표시되지 않거나 일부 화상수업이 개설되지 않는 문제부터 초대링크 장애 등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교사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개학에 맞춰 빠듯한 일정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생겨난 문제였다.


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울 종로구 소재 EBS 비상기술상황실을 찾아 "수개월간 EBS 온라인클래스 학습관리시스템을 개편하면서 개학 앞둔 지난주부터 밤낮없이 일하고 계신다는것을 알고 있다"며 "주말까지 최선을 다해서 온라인 클래스 서비스를 안정화시킬 수 있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에 이곳을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서비스 안정화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개학 첫날부터 화상수업·진도 표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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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초·중학생은 e학습터, 중·고등학생들은 EBS 온라인클래스로 원격수업을 듣고 있다. 새학기 수업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9시를 전후해 e학습터 접속 지연이 발생했고,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학습진도율이 표시되지 않거나 화상수업 접속 지연부터 화상수업 추가 개설이 불가능한 문제, 학습관리 조회나 학생 초대 링크 발송 기능이 구현되지 않는 문제들이 잇따랐다.


서비스 개발·운영을 맡은 GS ITM 측은 "촉박한 기간 내에 개발하다보니 미진한 부분에서 오류가 생겨났고 추가인력 40명을 포함 총 65명이 투입돼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통상 10개월이 필요한 작업을 5개월만에 마무리했고 서비스가 안정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오픈하다보니 문제가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EBS는 지난해 임시로 운영했던 서비스를 엎고 토대부터 새로 개발하는 작업을 거쳐 새로운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시작했다. 총 37억원을 들여 9월부터 재구조화 사업에 착수해 동시접속 300만, 화상수업은 3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재구축했다.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2월8~14일에 에듀테크 선도교사 등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19일부터 시범 서비스(오픈베타)를 진행한 후 28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장원 EBS 에듀테크 부장은 "완성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오픈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는데 학습이력 저장이 정상 처리되지 않은 문제는 3일 내에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며 화상수업 시스템 오류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요청했던 초대 기능도 3일부터 제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새 서비스·빠듯한 일정…"다음주까지 안정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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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비스에 추가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일정이 빠듯했던 탓에 베타 서비스도 개학 직전에서야 이뤄졌다는 점도 교사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대해 김광범 EBS 학교교육본부장은 "기본 기능은 1월까지 개발을 완료했고 기본 기능을 테스트하면서 세부적인 기능 개발을 완료해야하는 상황이었다"며 "2월19일부터 전국 모든 교사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했는데 앞당겨 진행했더라면 선생님들의 불편함이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BS와 온라인클래스 서비스 개발진들은 원격수업이 본격화되는 다음주부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습진도 오류나 출결 확인 문제 등 오류의 원인을 파악했고 이외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교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미경 GS ITM 이사는 "학교운영에 큰 문제 발생시킨 부분에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학습 이력과 출결 확인 오류의 원인은 파악된 상태이므로 다음주까지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볼 수 있게 책임지고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완전히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클래스가 사용자들에게 일부 불편 끼쳐드린 점은 이유여하 불문하고 사장으로서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EBS는 협력사들과 총력을 기울여서 원격교육시스템 고도화와 안정화를 신속하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동시접속자 20만명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안정적으로 작동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도 성공 사례가 드문 쉽지않은 도전"이라며 "짧은 기간 안에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으나 신속하게 불편함을 개선하고 보완해서 동시접속 20만 실시간 쌍방향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잘 안착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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