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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손잡는 유통업계…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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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손잡는 유통업계…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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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대형 유통기업들이 스타트업 투자·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11번가는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바로고의 지분 7.2%를 취득했다. 쿠팡이 촉발한 e커머스 배송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1번가 관계자는 2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배송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하게 됐다”며 “당일 배송 등 물류망을 활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바로고의 근거리 물류망, 도심 거점 물류 등을 활용해 배송 차별화를 꾀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바로고는 11번가와 손잡고 기존 배달의 주류를 이루던 식음료를 넘어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배달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바로고의 전국 지사는 1000여 개이며, 등록 라이더와 등록 상점주는 각각 5만4000여 명, 10만여 명이다.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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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당근마켓과 손을 잡았다. GS리테일은 국내 가장 많은 근거리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고, 당근마켓은 국내 1위 지역 생활 기반 온라인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상품 판매 ▲동네 생활 서비스 활성화 ▲신상품 개발 및 상호간의 인프라 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GS25·GS수퍼마켓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 할인 등 다양한 정보를 당근마켓 서비스 사용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기 상품 축소와 식량 자원 효율적인 관리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1만5000개 오프라인 점포에서 필요한 일자리를 당근마켓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2월 라스트오더와 제휴해 처음으로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30~40% 할인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CU도 같은해 6월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을 통한 전체 폐기 절감액은 매가 기준으로 약 24억원에 달한다.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성과를 거둔 세븐일레븐은 지난 9일에는 '세친구', '성공하는 사람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무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경영주는 세금신고부터 매출매입관리, 예상세금산출, 증빙관리 등을 모바일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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