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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열풍'의 힘 … 대형마트 실적개선 희망을 봤다

최종수정 2021.02.19 11:40 기사입력 2021.0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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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업계 첫 매출 22조 … 신선식품·식품료 수요 증가
롯데마트 영업익 흑자 전환 … 부실점포 정리·수익성 높여
올해도 실적 호조세 지속 …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

'집밥 열풍'의 힘 … 대형마트 실적개선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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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김유리 기자] 성장 정체와 부진을 이어오던 대형마트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신선식품과 식료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간신히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부실 점포를 과감히 털어내고 급증하는 온라인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한 전략도 주효했다.


이마트, 역대 최대 매출

19일 이마트 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22조330억원, 영업이익 23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57.4%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은 신선식품 판매가 늘고,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쓱(SSG)닷컴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월계점 등 기존 점포 9곳을 리뉴얼했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내식(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재료 매출 증가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코로나19 여파에 가장 큰 수혜를 보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2조8946억원, 영업이익은 58.7% 늘어난 843억원이었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은 지난 한 해 41개점을 폐점했지만 매출이 1조2340억원으로 15.0% 늘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코로나19 초반이었던 1~2분기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3분기엔 2.7%, 4분기엔 6.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53.3% 증가한 1조2941억원이다. 온라인 신선식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처리 물량을 늘렸고, 지난해 총거래액은 3조9236억원으로 37% 급증했다. 2019년 819억원 규모였던 영업적자는 절반 수준인 469억원으로 줄었다.

대형마트 최초로 매출 22조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영업이익은 이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온라인시장 선점을 위한 출혈경쟁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턴어라운드 성공

롯데마트 역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6조39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턴어라운드의 배경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덕분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개 부실 점포를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대형마트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초 정부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을 통해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판매 촉진이 이어졌고, 설 명절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이마트 는 올해 5600억원을 투자해 매출 23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대형마트 점포 리뉴얼은 물론 2025년까지 트레이더스 점포 5개를 신규 출점한다. 롯데마트 역시 추가적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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