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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도 없이 증발"…갑자기 사라진 中후베이성 '노인 1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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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中 코로나19 진원지서 '노인 15만명' 증발"
당국 발표 중국 전역 코로나19 공식 누적 사망자는 4636명

중국 춘절을 앞두고 우한의 화훼시장에 국화를 사러 몰려든 인파들로 상점이 붐비고 있다. 사진 =  weibo

중국 춘절을 앞두고 우한의 화훼시장에 국화를 사러 몰려든 인파들로 상점이 붐비고 있다. 사진 = 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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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국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후베이성 노인 15만 여명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홍콩 빈과일보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를 인용, 지난해 1분기 후베이성에서 8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연금 명단에서 돌연 15만여명의 이름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RFA는 후베이성 민정부 자료를 인용해 해당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관리들은 노인 연금 명단에서 15만 여명의 이름이 증발한 것에 대해 일체의 설명 없이 해당 기간 치러진 장례식과 매장 건수를 언론이나 대중이 집계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지 활동가들이 당국의 여러 공식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후베이성에서 진행된 화장은 약 41만 건이다. 2019년 같은 기간에는 37만4000건, 2018년에는 36만 건의 화장이 진행돼 지난해 화장 건수 급증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우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869명, 중국 전역 코로나19 공식 누적 사망자는 4636명이다.

빈과일보는 RFA의 보도를 놓고 최근 코로나19 기원 조사 차 우한을 찾은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2019년 12월 우한에서 유전자 서열이 상이한 13종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사실을 확인했다는 CNN 보도 이후 나온 자료라고 설명했다.


한편 WHO 우한 현지조사팀을 이끈 페터 벤 엠바렉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2019년 12월 이미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었다"며 "이는 당시 우한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000명 이상이었을 수 있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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