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매출 첫 1兆 돌파
中 이어 美·유럽 공장 건설 투자
정유·화학 사업은 저조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정유·화학 등 기존 주력사업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낸 성과다. 그간 투자를 늘린 국내외 공장이 하나둘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럽 내 추가공장 건설까지 확정짓는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지난해 실적을 보면 배터리사업 매출은 1조6102억원으로 전년 6903억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 특히 4분기 배터리 사업 매출은 479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썼다.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1공장 및 중국 창저우 공장의 안정적 가동으로 판매물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해외 공장의 초기 비용 영향으로 적자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26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헝가리 1공장, 중국 창저우 공장의 판매물량이 늘었다"며 "해외공장이 일찍 안정화돼 판매량이 늘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의 손익분기점은 내년께 가능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배터리 신규 물량 확대로 올해 배터리 부문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영업이익 손익분기점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 대해 매출액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 옌청과 후이저우에 추가로 20GWh 생산규모 해외 공장이 올 1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면 전체 생산능력은 40GWh로 2019년 말과 비교해 4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9.8GWh 규모 헝가리 제2 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제1 공장이 각각 내년 1분기부터 양산키로 계획하고 있다. 조지아주 2공장은 내후년 1분기부터다.
유럽 내 추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추가 공장 건설계획도 확정했다. 헝가리 자회사에 1조2674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구체적 투자 규모나 생산능력, 부지 등은 현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께 발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자 규모로 유추하면 앞서 1·2공장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 총괄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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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이노베이션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2조5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7% 감소한 34조1645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2조160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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