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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중금리 대출 껑충…"신한카드,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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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서민금융지원 활성화
신한카드, 3분기 중금리 대출실적
전년比 972.6% 증가

카드업계, 중금리 대출 껑충…"신한카드,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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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업계가 지난해 4~6등급 중신용자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중금리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중금리대출 실적이 2156억원을 기록, 전년 201억 대비 972.6% 증가했다. 10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그룹 ESG 강화 전략 등을 감안해 중금리대출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포용적 금융 차원에서 가계대출 총량 규제 이후 판매가 제한됐던 2금융권 중금리대출을 2018년 10월부터 허용했다. 기존 중금리대출 금리는 전 업권 공통으로 '평균금리 16.5%이하, 최고금리 20% 미만'이었지만, 2019년 3분기부터 업권별로 새로운 중금리대출 금리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평균금리 11.0%이하, 최고금리 14.5%미만'일 경우 중금리대출로 인정받는다.


2019년 실적의 경우 금융당국이 3분기부터 인정한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집계돼 6개월밖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신한카드의 중금리대출은 확연하게 늘었다는 평가다. 신한카드뿐만 아니라 지난해 중금리 대출을 취급한 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도 중금리대출 실적이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금융당국의 새 기준에 부합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인 'KB국민 생활든든론2'의 2019년 실적이 934억원이었다. 이는 신한카드보다 약 5배 많은 금액이다. 올해는 매분기 이보다 10% 가량 중금리대출 상품 실적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역시 지난해 중금리 대출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나카드는 2019년 4분기부터 중금리대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본격 개시한 만큼 올해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없었고, 자영업자와 중소상인을 위한 대출을 독려하면서 중금리 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서민 금융 강화 관점에서 금융당국이 중금리대출을 공급을 촉진하고, 각 금융권에서 ESG경영 강조하는 만큼 올해도 중금리대출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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