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쏠림…강세 지속하기 힘든 피로감 쌓인 증시[자산버블 경고음]
'대장주' 삼성전자가 시장 이끌어
현대차·카카오 등도 랠리 이어가
개인투자자 주식 투자 열풍 영향
가파른 상승만큼 거품우려도 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민우 기자]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17,000 전일대비 25,600 등락률 +13.38% 거래량 4,316,463 전일가 19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가 상한가를 가고,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가 20% 넘게 급등한다. 주식시장에 대형주들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대형주들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피로감이 쌓인 만큼 현재같은 강세가 오래 지속되긴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형주의 강세는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가 이끌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9만1000원으로 마감하며 2018년 5월 액면분할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9.6% 상승한 수준이다. 전일 장중 한때 9만6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484만원까지 치솟은 셈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8만전자’ 벽을 넘어섰다. 전날 종가 8만1000원으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8.9% 상승했다. 올해 반도체 업계 초호황이 기대되는 한편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도 가파른 상승세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28.9%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압도적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율 10.3%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에 힘입어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 4일 9위에서 11일 5위로 4계단 올랐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650,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5% 거래량 1,177,293 전일가 649,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도 올들어 22.8%나 상승하며 시총 10위(우선주 제외시)에 진입했다. 지난 8일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측이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심은 여전히 장밋빛 기대감을 키웠다.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5,95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6.98% 거래량 3,640,858 전일가 42,9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등본 떼줘" 말하면 OK…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추가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카카오의 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주가는 지지부진(종합) (14.4%)도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랠리를 벌였다. 지난해 4분기 광고와 커머스 매출액의 성장과 모빌리티, 웹툰 등 콘텐츠, 핀테크(금융+기술) 부문 수익성의 개선으로 올해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금융 관련 자회사들의 상장도 여전히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170포인트가량 출렁이는 변동성이 나타났음에도 4.38% 상승 마감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5.56%),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12.3%),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49,000 전일대비 39,000 등락률 +2.77% 거래량 75,777 전일가 1,4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문건 유출' 비판하던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내부 문건 유출로 고발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6 PEGS 보스턴' 참가 (2.05%),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13,000 전일대비 11,500 등락률 +5.71% 거래량 1,601,442 전일가 201,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5.5%),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95,100 전일대비 4,600 등락률 +2.41% 거래량 701,802 전일가 190,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7.6%),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3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32% 거래량 712,838 전일가 63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8.8%)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연초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랠리에 코스피 상위 시총 10위 대형주들의 시총 합계도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4일 986조5893억원에서 전날 1081조8284억원으로 9.65% 상승한 것이다. 이들이 국내 증시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초 40.8%에서 42.25%로 뛰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시총이 500조원을 돌파, 543조원에 달했다. LG화학은 연초 62조원에서 70조원으로 불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톱10>톱20>톱50>톱100으로 수익률이 정배열 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수익률로 봐도 마찬가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형주 플레이가 계속 진행돼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형주의 강세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때문이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개인들이 비교적 익숙한 대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유동성 장세에서는 손쉽게 사고 손쉽게 파는 종목이 중요한데 중소형주는 원하는 가격대에 사고 파는 것이 쉽지 않고 기업 분석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들어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를 3조8029억원어치 쓸어담으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밖에 삼성전자우 삼성전자우 close 증권정보 005935 KOSPI 현재가 193,700 전일대비 4,600 등락률 +2.43% 거래량 5,225,227 전일가 189,1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충분히 살릴 자금이 필요하다면?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6054억원), 현대모비스(3045억원), SK하이닉스(2462억원), 셀트리온(2435억원), 삼성SDI(2211억원), 현대차(1705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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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적 개선 확인 전에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거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너무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대형주의 질주가 길게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는데 이전 같으면 주가가 크게 빠질 사안임에도 유동성이 끌어올려버렸다"면서 "가격적으로 이미 너무 오른 상태로 추가적으로 더 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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