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에 "고액 신용대출 관리 강화해야"
"소상공인 등 자금지원 지속"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금융당국이 새해 들어 다시 폭증의 조짐을 보이는 신용대출에 대한 관리를 은행권에 주문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영상으로 주재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ㆍ사업 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강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신용대출 자금의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은행권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등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8일까지 5영업일 동안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179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부위원장은 "신용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하반기의 월초 동일한 영업일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올들어)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도 부위원장은 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상공인ㆍ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앞서 한 차례 연장돼 오는 3월까지 시행되는 소상공인ㆍ중소기업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다시 한 번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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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부터 이달 8일까지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제2금융권 등에서 총 41만3000건, 126조원 가량의 대출만기 연장이 이뤄진 것으로 금융당국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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