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 다 실어 지지…준비된 사람" 임종석, 우상호 공개 지지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앞서 우 의원은 여권 인사로는 처음으로 오는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제게도 시장 출마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고 말씀드린다"고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가른 1987년 6월 항쟁 그 한가운데에 우상호가 있었고, 2016년 대통령 탄핵 당시 3당 합의로 표결 절차를 완료한 중심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참 복잡한 도시다. 강속구를 뿌리는 10승 투수나, 30홈런을 치는 4번 타자가 아니라 NC를 우승으로 이끈 감독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며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천재성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내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 쉬는 도시는 어느새 서울시의 4대 비전으로 자리 잡았는데, 2014년 캠페인 당시 이 비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바로 우상호"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그런데 왜 그렇게 지지도가 안 오르는 걸까요?"라며 "우상호, 꼰대 아닌데.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 전 실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임 전 비서실장에게 오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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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임 전 비서실장을 향해 "대통령 경선에 뛰어들어 모든 걸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 전 실장의 대선 출마를 공개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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