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땀복'의 세련된 변신…헬린이 잡자 매출 10배
기능성 운동복 브랜드 베러댄라이프
이동훈 대표 인터뷰
"재구매율 50%…같은 시간 운동 효율↑"
대만몰 구축…亞·미주로 확대 계획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재구매율 50%'
일명 '다이어트 땀복'으로 평가 절하됐던 기능성 운동복에 세련된 이미지를 입힌 '베러댄라이프'가 이뤄낸 성과다. '헬린이(헬스와 어린이의 합성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대표 제품인 '부스터 슈트'는 첫 선을 보인 지 11개월만에 5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10명 중 5명이 재구매할 정도로 충성 고객들이 쌓이면서 판매량은 2년도 되지 않아 50만장을 넘겼다.
베러댄라이프를 이끌고 있는 이동훈 대표(37·사진)는 2019년부터 기능성 트레이닝복을 선보여왔다. 평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는 운동 매니아로서 평소의 고민과 철학을 담아 만들었다. 이 대표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운동복 원단 자체에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적으로 지원한다면 같은 시간을 운동하더라도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트레이닝복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 분야 대학교수들과 헬스 트레이너 등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며 연구했다. 국내외를 돌며 발품을 팔고 6개월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기능성 원단 '하이퍼 스팀팩'을 완성했다. 하이퍼 스팀팩은 겉으로는 방풍, 생활 방수 기능이 있고 내부에는 특수 코팅이 돼 있어 운동 시 발산하는 열을 가둔다. 이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하게 만든다.
세련된 실루엣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활동성을 높이면서 스타일링도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스터 슈트의 경우 트랙탑, 후디 형태의 상의나 길이에 따라 롱 팬츠, 숏 팬츠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상·하의 세트로도 구성해 선택지를 넓혔다. 이 대표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자체 시스템을 갖춰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사업 초반에는 2030 남성 고객이 주로 베러댄라이프를 찾았다. 시간이 갈수록 5060대 남성 고객까지 구매하며 고객층이 두터워졌다. 최근에는 여성 고객층도 조금씩 늘고 있다. 50만장 넘게 팔린 부스터 슈트가 매출을 견인하면서 전체 매출도 사업 시작 직후 첫 달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배러댄라이프는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도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카페24 close 증권정보 042000 KOSDAQ 현재가 23,2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3.80% 거래량 157,426 전일가 22,3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카페24 스토어, 작년 연간거래액 679억원…66%↑ '천스닥' 산타 랠리 기대감 솔솔…"현금부자株 주목하라" 카페24, 올 3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전년 동기보다 28%↑ 로 대만몰을 구축했다. 대만을 시작으로 향후 전 아시아권을 비롯해 미주권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결국 고객을 끌어당기는 것은 품질과 완성도에 대한 고민"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고객들이 모두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의류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