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공매도 적법 운영되도록 하겠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 로비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손 이사장은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자본시장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일한 인적·물적 기반이 있더라도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에 따라 성장률에 차이가 있다는 로버트 퍼트넘 하버드대 교수 말처럼 공정한 시장질서와 투자자의 신뢰가 없다면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도 결코 있을 수 없다"며 "거래소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투자자에게 신뢰 받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율적 감시망도 구축한다.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도 적극 육성한다. 손 이사장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성장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진입제도를 미래성장성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며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보의 열위에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중요정보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기업의 공시역량과 내부통제를 개선하고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며 "상장폐지 제도와 절차를 개선해 한계기업의 적시 퇴출과 함께 회생가능 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시장 건전성 제고에도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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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이사장은 혁신적인 거래소가 되기 위해 "호가단위, 대량매매 제도 개선으로 시장참가자의 거래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알고리즘거래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표금리 개선 등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단기금리 선물시장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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