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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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 의사 국가고시 실시시험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두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의대생 대부분이 시험을 거부해 내년 의사 인력 수급 차질이 예상돼 왔는데, 당장 다음 달 말 시험을 치러 의료공백을 없게 하겠다는 의도다.


정부가 당초 공언한 바와 달리 의사 국시를 한 번 더 치르기로 한 것은 공공의료 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필수의료 분야 의사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취약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서다로 기존 의사인력 배출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9월 실기시험에 의대생 2700명이 응시하지 않았다"며 "신규의사 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보건의는 공공의료기관과 취약지에 필수의를 담당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고심 끝에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이라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의사 실기시험은 상ㆍ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상반기 시험은 최대한 앞당겨 1월에 시행키로 했다. 내년에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취소자 2700여 명을 합해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른다. 시험기간 장기화, 표준화 환자의 관리 등 시험운영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1~2월 실기시험 응시 후 의사면허 취득자는 인턴 전형 시 비수도권이나 공공병원 정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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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은 "의사 국시 문제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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