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업종전망 ②자동차·조선·항공

실적장세 본격화...성장 기대감
차·화·정 랠리 재현 최대 관심

대형-저비용 항공사 양극화
조선, 저가 수주 VS 호조 분분

신차수요 회복...미래車 업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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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내년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실적 장세를 본격화하면서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과 함께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항공업종은 여객 수요 부진을 만회할 화물운송 기반이 탄탄한 대형항공사와 그렇지 못한 저비용사의 실적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종의 경우에는 내년까지 수주 증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과 최근 '몰아치기 수주'는 저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악화의 부메랑이 될 것이란 우려가 공존한다.


◇제2의 '차화정' 랠리 재현되나= 내년 자동차 업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글로벌 신차 수요가 회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거세지만 전세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양적 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경기는 내년부터 급격히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 자동차주가 2009년 증시때처럼 제2의 '차ㆍ화ㆍ정(자동차ㆍ화학ㆍ정유)' 랠리를 재현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 증시에서는 2009년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차화정 랠리를 지속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올해 보다 10.9% 증가한 8402만대로 예상된다"며 "유럽, 미국 등 주요국의 기저효과와 내수 부양에 따른 중국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며 글로벌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수요 회복이란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빠른 실적 회복과 신사업 발표 등으로 내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10개 증권사가 내놓은 현대차의 내년 실적 전망치 중간값은 매출액 115조5800억원, 영업이익 6조8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망치 매출액 104조3684억원, 영업이익 2조9910억원보다 각각 10.7%, 130.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주가 전망치 중간값은 24만5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6만원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경우에는 미래사업 가치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근 총 투자 60조1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분야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 기술변화에 대한 앞선 준비상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항공 'FSC-LCC간 양극화' 장세…조선 '수주호조 VS 저가수주' 공존= 항공업종의 내년 전망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어둡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팬데믹 종료 시점을 누구도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항공업종은 FSC(대형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간 실적 차별화가 심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여객 사업 의존도가 높은 LCC들은 적자 성적표 탈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대형사들은 화물 특수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한공의 경우 견조한 화물 수요를 통한 실적 방어는 물론 아시아나와의 합병으로 인한 독점적 입지 확보 등으로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대한항공이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제주항공 제주항공 close 증권정보 089590 KOSPI 현재가 4,980 전일대비 130 등락률 -2.54% 거래량 449,389 전일가 5,11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유류비 상승에도 이 항공사들은 장기적 수혜? 제주항공, 1~4월 연속 月수송객 100만명 돌파 '인천공항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3개월 시범 운항 진에어 진에어 close 증권정보 272450 KOSPI 현재가 6,110 전일대비 250 등락률 -3.93% 거래량 289,804 전일가 6,3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유류비 상승에도 이 항공사들은 장기적 수혜?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 트리니티항공 트리니티항공 close 증권정보 091810 KOSPI 현재가 875 전일대비 31 등락률 -3.42% 거래량 1,576,108 전일가 906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이익 199억원…흑자 전환 대명소노, '소노트리니티그룹'으로 사명 변경…"호텔·항공 연결" 인천공항, 티웨이항공 자카르타 신규 취항…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 등의 LCC들은 적게는 170억원에서 많게는 2260억원 가량의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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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는 최근들어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이 컸지만 지난달부터 몰아치기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9,3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82% 거래량 8,257,612 전일가 30,1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 현대중공업그룹,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18,1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1.91% 거래량 2,595,567 전일가 120,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등 국내 '조선 빅3'는 지난달 이후 85척 113억달러(12조5000억원)어치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향후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주증가에도 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조선사들이 수주잔고 부족에 따라 저가수주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결국 수익성 악화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회복, 코로나19 백신에 따른 경제재개 기대, 원화 강세 등으로 발주 여건이 개선됐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 발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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