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은의 조용한 혁신 '애자일 경영'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LS LS close 증권정보 006260 KOSPI 현재가 472,500 전일대비 32,500 등락률 -6.44% 거래량 318,123 전일가 50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종목 샀는데 수익이 다르다? 투자금을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LS전선, 'OTC 2026' 참가…북미 해양 전력망 공략 가속 [클릭 e종목]"LS, 중복상장 우려 해소·STO 신사업…재평가 기대" 그룹 미래혁신단장을 맡고 있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의 '애자일(Agile) 경영론'이 프로젝트 출범 2년차에 접어들면서 조직에 잔잔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애자일은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보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하는(redo)' 것을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경영 기법을 가리킨다.
14일 LS그룹에 따르면 미래혁신단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DT)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장인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이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비대면으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는 'Be Agile'로, 프로젝트 사례뿐만 아니라 참여한 직원의 비하인드 인터뷰, 공개 토론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정한 애자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임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꾸몄다.
이번에 공개한 데모 데이 주요 과제는 ▲LS전선 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LS엠트론 i트랙터 서비스 ▲LS 트랙터 파트너 앱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LS는 기존 사업 중에서 데모 과제를 설정 후 MVP(Minimum Viable Product·고객에게 가치 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를 정의하고 MVP를 구현(솔루션 및 운영 모델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상업화해 제시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애자일 전환(Agile Transformation)과 혁신에 대한 당부' 메시지 영상을 띄웠다. 구 회장은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애자일 전환이 아주 유효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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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 회장은 애자일 프로젝트 룸에 몰래 들러 관찰한 경험을 떠올리면서 "LS 사람이라면 흔히 순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야생 늑대와 같은 눈빛을 하고 완전히 몰입하고 있어 상당히 신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애자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리도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다"면서 "애자일이 더 이상 LS 내에서 새로운 개념이 아닌 그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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