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에…“힘으로 野 입 틀어막아”
“박병석 의장, 역사에 나쁜 기록으로 남을 것”
“K-방역, 홍보에 1200억…필요한 조치는 안 해”
“헌법재판소, 윤석열 구제 조속히 나서주길”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시킨 것에 대해 “민주당이 말을 뒤집고 힘으로 야당의 입을 틀어막았다”며 “신의도 예의도 없는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아무리 여당이 다수 의석 점령하고 있지만 이렇게 함부로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타까운 건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기 위해 무당적의 국회의장까지 투표 에 참여해 겨우 180석을 맞췄다”며 “박병석 국회의장이 투표를 하고 그 한 표로 필리버스터가 중단됐다. 중립적으로 국회를 이끌고 야당의 발언을 보장해주는 국회의장이 맞나. 두고두고 역사에 나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실체도 없는 K-방역을 자랑하고 홍보하느라 무려 1200억 이상 쓰면서 정작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한 조치는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종식에 필요한 건 백신, 병상, 의료진이라고 한다. 백신, 그렇게 준비돼있다고 하더니 다른 나라는 접종을 시작하는데 내년 2월~3월 이러고 있다. 그것도 그때 되면 다행이겠다”며 “지난 대구 창궐 때의 교훈으로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고 그렇게 강조했는데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구에 봉사를 갔던 의료진에 대한 위로금조차도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돼야 할 인턴 2000명 이상이 의사 국가고시 시행을 다시 하지 않아 활용할 수 없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조속히 국가고시 시행해 의료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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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과연 헌법 최후의 보루로서 위상을 지키느냐 아니면 추락하느냐 갈림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규정이 위헌이라고 선언하고 구제에 나서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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