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유망 업종단체와 RCEP 활용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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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철강·자동차·기계·섬유 등 우리나라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 단체와 정부가 RCEP 발효 후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철강협회, 자동차산업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 석유화학협회가 참석한다.

노건기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은 모두발언에서 "이제는 RCEP 최종서명까지 한 만큼,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유망 수출품목 발굴·확산할 때"라며 "역내 밸류체인 변화 대응 등 선제적으로 RCEP 발효 이후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종 단체들은 "세계의 통상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RCEP 서명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철강협회는 한국의 대(對) RCEP 철강재 수출 비중이 지난해 46.8%에서 올해 53.2%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철강수요도 올해 7300만t에서 내년에 7730만t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아세안에서의 일본 시장 점유율이 74%에 달하는 만큼 RCEP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공략과 제3시장 수출 생산 거점 등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한국의 대 RCEP 일반기계 수출은 지난해 233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44%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23%(123억달러), 베트남이 7.2%(38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RCEP 발효시 원동기 펌프, 광학기기, 건설광산기계, 기타 기계류 등 우리 주력 품목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대일 적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연평균 50억달러의 대일 적자를 기록해왔다.


진흥회는 "RCEP에서 상당수 기계 품목이 대일 양허제외와 20년 (관세) 철폐로 시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우리 기계산업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유산업협회는 대 RCEP 섬유 수출이 전체의 56%를 차지한다고 했다. RCEP 해외투자 법인 수는 4900개로 전체의 82%, 투자액은 72억7000만달러로 전체의 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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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이번 RCEP 서명을 통해 역내 원산지 기준 통일, 원산지 누적 확대 등을 통해 공급망 연계가 강화되는 점을 활용해 우리 섬유업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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