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방역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수원시는 8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긴급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무증상 확진자를 통한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해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방역취약시설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최근 긴급승인을 받은 관내 진단키트 제조업체 'SD바이오센서'의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기증받거나 구매해 10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중 현행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 방식은 정확도가 높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반면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15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져 정부 차원에서는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시는 아울러 방역인력을 확충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9일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제야 타종식, 송년음악회 등 시가 주관하는 연말연시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
아울러 박물관, 청소년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도 이용인원을 평상시의 30%로 제한하고, 모든 공직자의 대면 모임, 회식, 불필요한 출장을 금지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수원시는 지금절체절명의 큰 위기에 처했다"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는 물론 시 자체대응방안을 보다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세계 1등하겠다"더니 급브레이크…"정부 믿고 수...
한편 수원시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428명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