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美국방장관 대행, 잇따라 아세안 방문…'인·태전략'으로 中견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택한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생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을 연쇄 방문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기반으로 양자 국방협력에 나섰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밀러 대행을 만나 양자 국방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밀러 대행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를 방문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구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러 대행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필리핀으로 건너가 10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여할 예정이다.
밀러 대행의 이번 아세안 방문은 미국 정부가 그간 공을 들여 온 인도·태평양 전략 구상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구상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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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미국 의회는 내년 국방예산안에 '태평양억지구상(Pacific Deterrence Initiative)' 항목을 신설해 22억 달러(약 2조4000억원)을 배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저 국장의 말을 인용해 "의회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 견제를 위해 전진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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