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보안전문 1위 노리는 SK텔레콤 "자회사 ADT캡스-SK인포섹 합병"(상보)

최종수정 2020.11.27 15:50 기사입력 2020.11.27 15:50

댓글쓰기

보안전문 1위 노리는 SK텔레콤 "자회사 ADT캡스-SK인포섹 합병"(상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 SK인포섹과 ADT캡스를 합병한다.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27일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SH는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의 모회사다.

이에 따라 SK인포섹과 LSH는 연내 합병한다.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ADT캡스는 지난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한 국내 2위 업체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 ·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 사업 영역이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K-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2019년 매출 2700억원을 상회한다.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SI 등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합병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지켜온 보안 운용 기술 등을 활용해 공동 R&D를 추진, 다양한 고객 니즈(Needs)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보안 상품·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안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New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보안전문 1위 노리는 SK텔레콤 "자회사 ADT캡스-SK인포섹 합병"(상보)


SK텔레콤은 자사 ICT 기술력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의 최첨단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 등이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융합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 개인 고객을 위해 가정용 CCTV나 Wi-Fi 해킹 등을 방지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외부 침입 발생 시 출동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업 고객은 IoT 센서 · 지능형 CCTV · 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ICT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 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인력이 출동하는 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최근 전 산업군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며 자산과 사람을 보호하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융합보안’의 기술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캣앤마켓에 따르면 2017년 39억 달러(약 4조3329억 원) 규모였던 융합보안시장이 2025년 348억 달러(약 38조8716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고정된 자산을 보호하는 전통적 보안에서 사람, 사물, 기업(산업), 사회까지 초연결된 모든 접점에서 보안 서비스를 혁신·고도화 해 全 산업군의 디지털경제 혁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법인은 ▲개인 · 집 · 산업(기업) · 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성장 보폭을 넓혀 향후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의 행보도 본격화한다. 먼저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간 SK인포섹은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Vin) 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추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