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이브아이즈'에게 "우리 주권 침해하면 눈 찔려 멀게 된다"
의원직 박탈 홍콩 의원 복직 요구에 강력 반발
홍콩 독립을 주장했다가 직을 박탈당한 데니스 궉ㆍ앨빈 융ㆍ궉카키ㆍ케네스 렁(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등 범민주파 입법회(의회) 의원 4명이 지난 11일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중국이 홍콩 야당 의원 박탈을 두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파이브아이즈' 동맹국에게 주권을 침해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파이브아이즈가 눈이 5개든 10개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해진다면 눈이 찔려 멀게되므로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새 규정을 통해 홍콩 야당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자 미국 등 '파이브 아이즈' 동맹국이 이들의 복직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 것이다. 앞서 지난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홍콩 야당 의원 4명은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파이브아이즈의 5개국 외교장관들은 이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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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대변인은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이 홍콩을 다스리고, 중국에 반대하며 홍콩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퇴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관련국들은 홍콩이 이미 중국에 돌아온 현실을 직시하고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며 이 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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