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쩌면 회복 불가능한 상태 빠질지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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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법무부와 대검찰청 특수활동비(특활비) 지출 내역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국은 추미애가 이긴다"고 전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달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올해 검찰 특활비를 배정 받지 않아 검증에 훨씬 유리하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은 검찰 특활비를 배정 받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법무부 주장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추 장관이) 윤석열과 대검에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볼 때 추미애는 칼자루를 쥐고 윤석열은 칼끝을 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활비까지 깨끗한 추미애 장관인 데다, 윤 총장이 영수증이 필요 없는 특활비라도 부적절한 곳에 썼다면 이 또한 감찰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윤 총장은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지도 모르겠다"라며 "공수처도 속도를 내고 있어 검찰 특권의 보호막에 있었던 분들은 이래저래 불면의 밤을 보낼 듯"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추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특활비에 대해 "윤 총장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추 장관은 다음날(6일) 윤 총장의 특활비 배정·집행 등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에 신속한 조사와 보고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법무부의 특활비도 검증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과 법무부 특수활동비 집행내역 현장검증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과 법무부 특수활동비 집행내역 현장검증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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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법사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에 걸쳐 대검찰청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특활비를 현장 검증했다.


그러나 현장검증 이후에도 논란은 지속했다. 같은 자료를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며 충돌을 빚은 것이다.


야당은 '법무부가 제출한 자료가 부실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반면, 여당에서는 '대검 자료는 정보 가치가 없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검증을 마치고 나온 뒤 기자 회견에서 "대검은 최근 몇년간 집행 총 액수 비교 등 자료를 충실하게 낸 반면 법무부에서는 특활비 집행 관련 자료를 사실상 안 냈다"라며 "어느 부서에 얼마를 줬다, 정도의 자료만 제출됐다. 특활비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은 오히려 대검 자료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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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히려 김 의원이 말한 증빙자료들이 법무부 자료에 명확하게 있었다"라며 "대검은 자료가 있긴 했지만, 일선청 별로 나열돼 정보로서의 가치가 별로 없었다"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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