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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바이든 정부, 대북 '전략적 인내'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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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성과 토대로 만들어 나가야"
바이든 측과 협력 관련 "지금까진 조심했지만 적극적으로 할 상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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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조 바이든 차기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정부 때 처럼 '전략적 인내' 대북정책을 꺼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흘 일정으로 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은 워싱턴DC에 있는 6ㆍ25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 헌화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바이든 쪽 여러 인사가 공개적으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그때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닐 것 같다"면서 "지난 3년간 여러 경과나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마련된 북미 관계가 연속성있게 이어지면 한국 정부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다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예측하기는 아직 상황이 이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협력 여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당선을) 축하해주신 상황이고, 지금까지 조심스레 했던 부분에서도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지만 바이든 당선인측 인사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며 새정부 출범을 대비하겠다는 의미이다.


강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바이든 측 인사 접촉 여부에 대해 "아마 만난다 해도 그쪽에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공개적으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민감한 시기에 왔지만, 폼페이오 장관과는 늘 소통해왔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일인) 내년 1월 20일까지는 저의 상대역이어서 왔다"며 "여러 현안에 대해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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