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경화 외교장관 방미 시기 부적절…'줄타기 외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기 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에 대해 "처량하고 위험한 외교"라며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오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러 출발하는 강 장관의 방미는 여러모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 와중에 현 정부 국무장관을 만난다면 정권을 이양 받는 측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며 "새 정부의 장관과 동아태차관보 등 한국 라인이 형성되려면 6개월은 걸린다"며 지금은 새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상황 관리의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근래 일본과 주변은 가면서 한국은 방문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방문을 구걸했고 미국은 선거가 끝나고 한 번 오라고 했을 것"이라며 "그렇게까지 가서 바뀌는 정부의 외교책임자와 한미간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꼬집었다.
배 대변인은 그동안 정부가 트럼프의 톱다운식 북미대화를 이용하려 했지만 이제 가망이 없다며 "미국에서 바이든이 집권하면 북한의 비핵화가 대화의 입구가 될 것"이라며 "논의도 안정적인 보텀업 방식이 될 것이라는데 별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 장관은 전란 통에 양 쪽 장수들을 모두 만나는 위험한 줄타기 외교를 하지 말고, 돌아와서 중심을 잡고 할 일을 하라"며 제일 먼저 이수혁 주미대사 경질을 대통령께 건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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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미국에 대해 '과거 70년을 같이 왔듯이, 앞으로 70년도 같이 갑시다'라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내라"며 "이제 미국이 적극적인 동맹외교, 다자무역를 재개한다면 양손을 굳게 잡을 준비를 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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