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동력]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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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SDI 배터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성장 동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가 우리 생활에 들어오기 시작한 2010년 전후를 기준으로 전기차 시장은 정부 지원 정책에 의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각국 정부들이 보조금과 세제 등의 경제적인 혜택을 지원하면서 보급을 시작한 것이죠. 물론 지금도 국가별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책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을 기점으로 2단계가 볼 수 있는데요. 1단계는 당근 정책이었다면 2단계는 채찍을 가하는 형태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산화탄소 배출 및 연비 규제입니다.

강제성을 가지고 이 정도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 하던지 아니면 이 정도의 연비가 되지 않으면 패널티(Panelty)를 부과한다는 규제입니다. 동시에 1단계의 전기차 보급을 통해 소유자들의 '전기차가 이래서 좋구나'하는 경험적인 구매 효과도 있습니다.


마지막 3단계로는 공유 서비스, 무인 자동차 등 전기차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동력들이 나타나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시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1단계,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초창기 전기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통해 성장했습니다. 2017년만 보더라도 전기차 가격의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절반에 가까운 49%까지 보조금을 주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도 주요 국가들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차량 보조금뿐만 아니라 노후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 유도하기 위한 지원금, 수입세·취득세·소유세 등 많은 세제 혜택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단계, 이산화탄소 연비 규제 및 전기차 경쟁력

2020년부터는 이산화탄소 배출 및 연비 규제가 강력해졌습니다.


유럽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하는 가장 강력한 기준의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015년 130g/ ㎞→ 2020년 95g/(95% 만족) → 2021년 95g(100%)으로 차량 1대당 1g 초과시 95유로 패널티가 있습니다.


중국은 연비 규제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별로 생산 대수 대비 NEV(New Energy Vehicle) 비율을 연도별로 강제로 할당해 생산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만약 미달할 경우 인증 신청 및 공고가 잠정 중단되게 됩니다. 미국도 올해 연비 규제를 확정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선 결과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완성차업체들이 2018년 기준으로 생산에 그대로 유럽에 판매할 경우,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적용하면 2025년에는 패널티 합계가 830억달러(약 85조원)이 됩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유입니다.


폭스바겐도 2025년에는 30%, 2040년에는 100% 전동화 전략을 발표 바 있고, BMW도 2025년 25%, 르노도 22년에는 30% 비중의 전기차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성능이 많이 향상이 된 부분도 이제는 성장 동력의 한 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가격의 경우, 향후 5년 내로는 정부 지원 없이도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며, 수익성 또한 10%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에 가장 소비자 불만이 높은 부분이 충전 시간입니다. 과거 급속충전을 하더라도 40분~1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최근에는 20~30분 정도 충전하면 300~400㎞ 주행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향후에는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으로, 즉, 15분 이내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단계, 공유 기반 e모빌리티 수요 확대

2025년 이후 전기차 시장은 주행 데이터, 서비스 네트워크, 가격 등의 공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과 연계한 형태로 상호보완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라고 들어 보셨나요? MaaS는 말 그대로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입니다. 몇 년 전에 새롭게 등장한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데요.


Maa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 교통수단은 물론 기차, 버스, 택시 등 모든 교통 수단을 아우를 있는 서비스 입니다. 예를 들면, 국내 여행을 한다면 개인 차량이 없어도 목적지까지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해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 주는 거죠.


여기에 자율주행 기능까지 완성된다면 인적 비용 및 운행 효율성도 증가해 서비스 이용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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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서비스, 자율주행 기능들이 전기차로 이루어 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류비 보다 약 20~30% 저렴한 전기요금, 유지·보수비도 낮은 전기차와 결합한다면 MaaS는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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