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기획재정부는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보건·사회 분야의 향후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20년 제2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짐 마지드 임페리얼 컬리지런던 교수,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발제를 밭았다. 이날 포럼은 한국개발연구원(KDI) 6층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짐 마지드 교수는 '영국의 코로나19'를 주제로 발표했다. 아울러 영국의 코로나19 현황과 그간 대응의 주요 성과 및 한계를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차이로는 정부 조직간 불명확한 책임 소재로 인한 리더십 분산, 접촉자 추적 제한과 격리조치 미준수, 마스크 착용과 같은 정책 시행 지연, 마스크 착용이 의무사항이 아닌 점 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계절적 위험 요인의 증가로 이중적 부담에 직면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널리 시행되기 전까지는 봉쇄가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순만 교수는 '코로나 일상 시대 방역·보건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 방역-보건의료-경제-사회 정책 간 상충 관계를 넘어 이를 포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방역·보건 정책의 방향으로 위험평가에 근거한 위험시설·집단 집중관리, 확진자 수가 아닌 중증 환자 수에 기반을 둔 정책 마련, 정책 순응도 고려, 사회 안전망 확대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코로나19 대응정책 마련 시 참여와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의 제발 특성과 정책의 비용과 편익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산출해야 한다"며 "의견수렴을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AD

한편 기재부는 향후 관련 대책 수립 시 이날 논의된 내용을 활용할 예정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