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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달성한 삼성·LG전자, 4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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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홍보관 앞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매출이 67조원에 육박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삼성전자가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홍보관 앞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매출이 67조원에 육박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년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3%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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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가 올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 증가에 따른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6조9642억원, 영업이익 12조3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8.8%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800억원을 뛰어넘었고,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부문별로 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4500억원, 가전(CE) 부문 1조5600억원, 반도체 5조5400억원, 디스플레이는 47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 늘어나면서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서버 수요가 약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모바일과 PC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게임 콘솔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화웨이의 주문 증가에 따른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에는 3분기에 다소 실적 둔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공급이 중단되고, 서버용 D램 가격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화웨이 반도체 판매 감소, 3분기 세트부문 출하량 급증에 따른 조정 과정 등으로 3분기 대비 이익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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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또한 분기 기준으로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영업이익 9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고, 매출은 16조919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했다. 매출은 전체 분기 중 2017년 4분기(16조9636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생활가전(H&A) 부문은 매출 6조1558억원, 영업이익이 6715억원을 기록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 는 스타일러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부문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LG전자 의 아픈 손가락인 모바일(MC)과 전장사업부(VS) 역시 3분기 들어 적자 폭을 줄었다. 휴대폰 MC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1484억원로 2분기(손실 2065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개선됐다.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가 살아나면서 적자폭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장사업부(VS)는 3분기 영업손실 662억원으로 2분기(손실 2025억원) 보다 1500억원 이상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 는 수익성 확보를 통해 4분기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H&A사업본부는 신가전을 필두로 3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시장 또한 올레드 TV, 나노셀 TV,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북미,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5G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 LG전자 스마트폰 재고 또한 전년 대비 50% 수준에 불과해 적자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2% 상승한 5516억원으로 4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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