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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낙하산 인사 논란

최종수정 2020.11.01 10:04 기사입력 2020.1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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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금융공기업 '낙하산' 인사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공기업 낙하산 인사 논란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공기업의 신임 감사 자리에 업무와 무관한 경력을 지닌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신임 감사에 이인수(56세) 전 캄보디아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감사는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 및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 신임감사는 오랜 금융권 업무 경력에도 불구하고 캠코 감사직을 수행하는데 전문성 및 경력이 결여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캠코 노조측은 이 감사를 낙하산 인사로 보고 이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1964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로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 입사 후 한국선물거래소, 한국거래소 등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바 있다.

금융공기업 낙하산 인사 논란

예금보험공사도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26일 신임 감사에 이한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감사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등을 지낸 친여 성향의 인사로 통한다. 하지만 예금 보호 업무나 금융 기관 건전성 관리와는 무관한 업무 경력을 갖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전직 경제 관료가 금융기관의 수장을 맡는 전관특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제기하며 "이 같은 낙화산 문화, 끼리끼리 문화가 금융개혁을 방해하고 있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15년부터 최근 6년간 은행, 증권사, 생보사, 협회 등 총 117개 금융기관의 기재부, 금융위 전직 경제관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에 재직 중인 경제관료 모피아는 총 207명,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 4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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