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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서주세요!" 예비 부부 돌연 요청에… 흔쾌히 '콜'한 정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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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개막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참석해 축하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개막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참석해 축하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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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20대 예비부부의 결혼식 주례를 서게 됐다.


정 총리는 31일 오후 서울시청 '서울 O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 축사를 하러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비자와 기업이 서로를 응원하는 '엄지척 챌린지 캠페인' 등이 진행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정 총리는 한 20대 예비부부를 만나면서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다.


행사에 국민참여단으로 참석한 20대 예비부부가 돌연 정 총리에게 다가가 "인상이 너무 인자하셔서 총리님을 주례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다"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정 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그러겠다"라고 답했다.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돌발 상황이었다. 행사장에선 이 용감한 예비부부를 향한 축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 총리는 내년 1월 16일 예정된 이들의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통해 부부의 새 출발을 응원하게 됐다.

조성만 총리실 공보실장에 따르면 정 총리는 "가뜩이나 힘든 청년들에게 미안한데, 힘들게 결혼하는 이들에게 그 정도 축의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라고 전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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