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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사들, 절대 먼저 옷 벗지 마라…곧 좋은 세상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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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사들, 절대 먼저 옷 벗지 마라…곧 좋은 세상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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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 출신인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검사들을 향해 "후배 검사들이 대견하다. 그것이 진정한 검찰 개혁이다"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추미애의 검찰 지휘권, 인사권, 감찰권 전횡을 보다 못한 검사들의 커밍아웃(정체성 공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추미애는 검찰개혁만이 답이라고 좌표를 찍었다"라고 운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의 검찰개혁 주장에 대해 "원래 검찰개혁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됐다. 추미애 같은 사람에게 할 말 하라는 거다. 그런데 그런 추미애가 검찰개혁을 들고 나오는 건 코메디"라며 "도둑이 검찰개혁 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검찰 길들이기를 한 적은 없었다. 이쯤 되면 자존심을 가진 검사라면 참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대 먼저 옷 벗지 마라. 저 사람들은 그걸 바라고 있다. 끝까지 버텨라. 곧 좋은 세상 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검사를 저격하면서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올렸다.


그 후 검사들 사이에서 추 장관의 평검사 '좌표 찍기'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속출되었다. "권력자 뜻에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자마자 가장 강력한 권력으로 탄압한다"라는 등 추 장관을 비판하는 글에 동조하는 댓글이 수백 개씩 달렸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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