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 유일 ‘일자리 정책’ 지원 통계 개발

행정자료 기반 ‘사업체생멸등록통계’와 ‘제주 일자리등록통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일자리정책 지원을 위한 제주 사업체생멸등록통계와 제주 일자리등록통계 작성 결과를 29일 공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에 특화된 사업체생멸 및 일자리 통계 작성은 제주지역 일자리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부 통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전국 최초로 개발됐다.

이번 통계는 지역 사업체 신생·소멸 등의 생애주기와 일자리 규모 및 변화 등을 파악해 일자리 정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4월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2개년(2018~2019년 기준) 통계 작성을 추진했다.

제주 사업체생멸등록통계는 기업통계등록부 등 총 4종의 자료를 활용해 신생·소멸 등 사업체생멸 현황을 산업별, 종사자 규모별, 조직 형태별, 대표자 성별·연령별,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일자리등록통계의 경우 사회보험 등을 연계한 종사자 등록부 및 제주민 등록자료 등 총 7종의 행정 자료를 활용해 지속, 대체, 신규, 소멸 일자리를 기업의 조직 형태, 종사자 규모, 산업별 및 근로자 성별, 연령, 근속기간, 종사상 지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제주 일자리정책기반통계가 지역 일자리 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줌으로써 정책 수립 및 평가에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일자리정책기반 통계는 우리지역 일자리 상황 등을 알아 볼 수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자리 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 등을 거쳐 향후 제주에 맞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은 “제주 일자리정책기반통계가 현장조사 위주에서 벗어나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로서 전국 유일한 일자리 관련 지역 자료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에 특화된 새로운 통계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